반려묘의 갑작스러운 경련, 정말 놀라셨죠?! 고양이 경련은 간질, 뇌종양, 저혈당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그에 따른 증상과 대처법 또한 각기 다릅니다. 지금 바로 고양이 경련의 5가지 주요 원인과 응급 처치 요령을 확인하고, 소중한 반려묘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간질, 뇌종양, 저혈당, 중독, 감염)
1. 간질
고양이 간질은 뇌의 전기적 활동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신경질환입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뇌손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특발성 간질처럼 원인 불명인 경우도 많습니다.
간질의 증상과 진단
- 증상 : 갑작스러운 경련과 침 흘림, 심지어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작 후에는 혼란스러워하거나 방향 감각을 잃기도 합니다. 발작 지속 시간은 수 초에서 수 분까지 매우 다양해요. 배뇨/배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울부짖거나 숨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간혹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 진단 : 혈액 검사, 뇌척수액 검사, MRI, CT 스캔 등으로 다른 질환을 배제하고 간질 진단을 내립니다. EEG(뇌파 검사)를 통해 뇌의 전기적 활동을 직접 측정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진단 과정 중 하나입니다.
간질의 치료 및 관리
- 치료 : 항경련제를 통해 발작 빈도와 강도를 조절합니다. 페노바르비탈, 브로마이드, 레베티라세탐, 조니사마이드 등 다양한 항경련제가 사용되며, 수의사는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과 용량을 결정합니다.
- 관리 : 약물 용량은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신중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간 기능과 약물 농도 모니터링은 필수! 간질 발작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 또한 간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2. 뇌종양
뇌 또는 뇌 주변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는 뇌종양.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은 천차만별! 경련도 그중 하나입니다.
뇌종양의 증상과 진단
- 증상 : 경련 외에도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무기력, 공격성), 걷는 모습이 이상하거나, 시력/청력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부 기울임, 잦은 구토, 원형으로 걷는 행동, 동공의 크기 차이 등도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입니다.
- 진단 : MRI, CT 스캔 등의 첨단 영상 진단 기술을 통해 종양의 위치, 크기, 종류를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종양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뇌종양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뇌종양의 치료
- 치료 :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등을 단독 또는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 면역 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종양의 종류와 위치, 고양이의 건강 상태, 보호자의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3. 저혈당증
혈당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지는 저혈당증! 고양이의 경우, 인슐린 과다 투여, 간 질환, 영양 부족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당뇨병 고양이는 저혈당 쇼크 위험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저혈당증의 증상과 진단
- 증상 : 경련, 떨림, 허약함, 무기력… 마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기도 합니다. 식욕 부진, 혼돈,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요. 저혈당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므로, 평소 고양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진단 :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저혈당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예: 인슐린 농도 측정, 간 기능 검사, 췌장 기능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증의 치료 및 관리
- 치료 : 경미한 저혈당이라면 설탕물이나 꿀을 잇몸에 발라주세요. 심한 경우나 의식이 없다면?! 포도당 정맥 주사 등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원인에 따라 인슐린 용량 조절, 식이 관리, 약물 치료 등을 진행합니다.
- 관리 : 당뇨병 고양이의 경우 규칙적인 식사와 인슐린 주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당 수치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저혈당 예방을 위해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을 급여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독소 및 중독
호기심 많은 고양이들! 살충제, 부동액, 백합, 초콜릿 등 주변의 독성 물질을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중독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독소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중독의 증상과 진단
- 증상 : 경련, 구토, 설사, 침 흘림, 호흡 곤란, 비틀거림, 혼수상태 등.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중독 증상은 독소의 종류와 섭취량, 고양이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진단 : 고양이가 어떤 물질을 섭취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진단 등을 통해 중독 원인과 정도를 파악합니다. 필요시 독극물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중독의 치료 및 예방
- 치료 : 독소에 따라 구토 유도, 위세척, 활성탄 투여, 해독제 투여, 수액 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산소 공급 등의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예방 : 고양이에게 위험한 물질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합, 진달래, 튤립 등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을 통해 고양이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감염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 감염은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톡소플라즈마증, 광견병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감염의 증상과 진단
- 증상 : 경련뿐 아니라 발열, 식욕 부진, 무기력, 구토, 설사, 호흡기 증상, 신경학적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의 종류와 고양이의 면역 상태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 진단 : 혈액 검사, 뇌척수액 검사, PCR 검사, 항체 검사, 영상 진단 등을 통해 감염 원인균을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의 종류와 항생제 감수성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감염의 치료 및 예방
- 치료 :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구충제 등 원인균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필요에 따라 수액 요법, 영양 공급, 증상 완화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 예방 : 정기적인 예방 접종과 구충, 그리고 위생적인 생활 환경 유지가 감염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른 고양이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고양이 용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응급 대처법: 침착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고양이가 경련을 일으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다음과 같이 대처하세요. 시간을 다투는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신속한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안전 확보 : 주변 위험 요소 제거! 부드러운 담요나 수건으로 고양이를 감싸주세요. 경련 중에는 고양이를 잡거나 움직이게 하지 마세요! 오히려 다칠 수 있습니다.
- 증상 관찰 : 경련 지속 시간, 빈도, 강도, 동반 증상(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을 꼼꼼히 관찰하고 기록해 두세요. 수의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체온 유지 : 경련 후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담요로 덮어주세요. 체온 유지, 정말 중요해요!
- 즉시 병원 이송 :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병원 이송입니다! 관찰한 증상과 고양이가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는 물질 정보를 수의사에게 자세하게 전달하세요.
고양이 경련,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길입니다.